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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CES 2019 참관기 (I) - TECH EAST

더젯 2019. 1. 30. 02:43


사진으로 보는

조금 늦은 CES 2019  참관기(I) - TECH EAST


지난18일부터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Consumer Electric Show)는 

AI와 5G 두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세계 가전 및 자동차, ICT 업체들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155개국에서 참가한 4,500개 가량의 전시업체와

18만명 이상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였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가전 브랜드는 물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실상 가전 제품으로 변모한 

자동차의 핵심 브랜드들,

거기에  스마트홈드론로보틱스헬스피트니스웨어러블 등등 

다양한IT 기반 제품의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들까지 

다양하게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까닭에 CES는 매년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CES 2019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와 

샌즈 엑스포, 아리아호텔 컨벤션 3개의 공간을 

테크이스트, 테크웨스트, 테크사우스라는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각 영역에서 진행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간략하게 참관 후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TECH EAST>>



LVCC에 마련된 테크이스트(Tech East) 파트에는 

전통적으로 CES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가전브랜드들과 자동차관련 브랜드 등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업체들의 전시 공간이 위치한 곳이다.

LVCC는 세개의 큰 구역인 

노스(North) 홀, 센트럴(Central) 홀, 사우스(South) 홀로 

나누어져 있는데, 

노스 홀에는 주로 자동차 관련 기업이, 

센트럴 홀에는 유명 가전 업체와 

오디오 및 비디오 관련 업체들이 

마지막으로 사우스 홀에는 

드론, 로보틱스, 각종 IT 악세서리, 보안 및 인터넷 서비스 등의

 각종 중소 업체들의 전시부스가 운영되는 

CES의 가장 핵심이 되는 전시 공간이다.


 

먼저 센트럴 홀을 살펴보면, 

올해 공식 CES 키노트를 진행하기도 한 

LG전자는 전시공간 입구에 260장의 플랙서블 OLED로 

구현한 OLED 폭포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피커 바 안으로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롤러블 OLED TV를 전시하였으며, 

전통적으로 강한 백색가전과 8K TV,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프로젝터 등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부분의 제품은 씽큐(ThinQ) 라는 

AI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인천 공항 길안내 로봇으로 알려진 

AI로봇 클로이도 함께 전시 되었다. 

또, 수제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최초로 공개 및 전시하였는데 

이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삼성전자는 98인치 8K QLED TV 등 다양한 8K TV를 

전시하였지만 작년에 발표했던 

microLED를 사용한 제품은 일반전시에는 내세우지 않았고, 

단지 The Wall 2019 라는 작품을 전시한 것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신제품 보다는 

AI플랫폼 빅스비를 활용한 다양한 가전제품군들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고, 

한 켠에는 로봇, 5G 통신 기반기술과 

차량 전장 부품 등 B2B 기반의 제품 소개하는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알리는 형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화려한 부스를 자랑하던 소니는 

올해는 플레이스테이션, Mirrorless 디지털카메라,

오디오 플레이어 및 헤드폰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들 위주로 

전시를 진행해 내실을 다지는 모양이었다. 

소니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 파워를 보여주는 것으로 

상대적인 하드웨어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모습이다.


 

우리에게 가전 브랜드로 더 친숙한 파나소닉은 가전보다는 

자신들의 다양한 기술로 미래 먹거리를 홍보하는 모습이었는데,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으로 이미 유명한 차세대 EV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 IT 기술을 활용한 e-Mart 기술 등의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전시하고 있었다.



GE의 가전부분을 인수한 중국 가전 브랜드인 하이얼은 

다양한 가전 제품의 스마트 홈 지원 기능을 전시하며 

미래의 주방이나 거실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었고, 

미국 마트에서 중저가 TV 모델 판매로 나름 인지도가 쌓이고 있는 

HiSense, TCL 등의 중국 TV 브랜드들도 

기존까지 보여주던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내고 

이제 조금은 고급스러울 수도 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인 5G와 AI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과 인텔도 이 곳에 부스를 운영하며 

새로운 통신 기술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군 및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내 통신사인 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통신 기반 기술과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홍보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 하고 있었다.



그 밖에 카메라와 이미징 기술로 유명한 

니콘, 캐논, 코닥, 폴라로이드 등의 부스와 

RCA 등 전통적인 오디오 브랜드들의 부스도 

이곳 센트럴 홀에 함께 위치하고 있었다.



 LVCC 노스 홀은 카오디오 및 전장 부품들의 전시 공간이었는데, 

최근에는 차량 브랜드들의 대거 참가로 모터쇼장을 방불케 하는 

CES의 대표 전시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올해도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포드, 닛산, FCA, 혼다 등의 

브랜드와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국내 업체도 참가하여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홍보 대결을 펼쳤다.



아우디는 차세대 EV 컨셉카인 AICON을 직접 전시하는 등 

EV 관련 신차를 대거 소개하는 공간을 운영하였으며, 

벤츠도 Vision 컨셉카와 EQC 차량을 선보이고 

차량을 컨트롤 하는 MBUX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공개하였다. 



닛산은 I2V(Invisible to Visible) 이라는 

키워드로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컨셉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고, 

혼다는 양산차량 보다 스타트업 및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 

Honda Xcelerator 프로그램에 관련된 기술 내용들을 홍보 하고 있었다.



부스를 나란히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공히 자율 주행 등의 차량 기술보다는 

자율 주행이 보편화 된 이후 차량 내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차량 내부에서의 

사용자 경험에 관한 전시를 주로 진행하였다.



그 밖에도 덴소,델파이, 엔비디아, 컨테넨탈, 다쏘, 

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차량 부품 혹은 기술 회사들이 

EV 플랫폼, 자율 주행 및 MOBILITY EXPERIENCE에 

관한 전시를 함께 진행하였으며, 



파이오니어, 켄우드 등 카오디오 브랜드들의 다양한 제품군도 만나 볼 수 있었다.



노스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전시 업체는 

드론 택시 컨셉을 선보인 항공기 제작 업체 BELL 이다. 

실제로 우버와 협력하여 

지율 비행이 가능한 드론 형태의 택시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상용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까지 드론 관련 업체가 주를 이루었던 사우스 홀은 

올해는 로보틱스 관련 업체들의 전시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인공지능(AI)를 실제로 활용해 로봇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악세사리들도 눈에 띄었다.

 주로 중국 업체들이 전시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수중 드론 등 몇몇 눈에 띄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있었으며, 

로봇을 활용해 교육이나 육아에 도움을 주는 

유사한 제품들도 여럿 보였다.



차량 체험 주행, 드론 체험 등의 공간으로 사용되던 

LVCC 외부 공간인 센트럴 플라자는 

최근에는 구글이 대형 부스를 차리면서 많은 관람객이 찾게 되는 

새로운 핵심 공간으로 재편되었는데, 

올해도 구글이 크게 구글 홈과 오토 등의 체험 공간을 꾸몄으며,



 한 켠에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처음으로 CES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였다. 

네이버랩스는 자율 주행과 AI, 로보틱스, 실내 지도 위치 매핑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로봇 등을 전시하였다.


일단, 메인전시장인 LVCC 파트만을

정리해 보았다. 길어지는 관계로

나머지 부분은 2부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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