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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CES 2019  참관기(II) - TECH WEST & SOUTH


지난18일부터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Consumer Electric Show)는 

AI와 5G 두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세계 가전 및 자동차, ICT 업체들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155개국에서 참가한 4,500개 가량의 전시업체와

18만명 이상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였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가전 브랜드는 물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실상 가전 제품으로 변모한 

자동차의 핵심 브랜드들,

거기에  스마트홈드론로보틱스헬스피트니스웨어러블 등등 

다양한IT 기반 제품의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들까지 

다양하게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까닭에 CES는 매년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CES 2019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와 

샌즈 엑스포, 아리아호텔 컨벤션 3개의 공간을 

테크이스트, 테크웨스트, 테크사우스라는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각 영역에서 진행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간략하게 참관 후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1 부에서 이어지는 연속내용입니다.)


TECH WEST>>



베네시안 호텔과 연결된 샌즈엑스포 전시장에 

마련된 테크 웨스트는 

최근 CES에 마련된 추가 공간으로 

스마트홈, 웨어러블, 피트니스, 헬스 등 다양한 IT기기들이

 가전 제품화 되면서 새롭게 CES에

 카테고리로 추가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 공간이다. 

특히 1층에 마련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인 

유레카 파크는 전세계의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공간으로 

CES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드는 공간이다.



2층 전시 공간에는 

스마트홈, 피트니스와 스포츠, 헬스와 바이오테크 등의 

다양한 웨어러블 및 IoT 기반의 제품군들의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도어락과 도어벨, CCTV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홈오토메이션 관련 제품에서부터 

비데, 샤워기 등의 스마트 화장실 및 욕실 관련 제품들,

정수 및 공기 청정 등의 생활 편의 기기 등이

 전시 되었고 대한민국 브랜드인 

코웨이와 바디프렌드, 골프존 등의 

부스도 함께 위치해 

많은 참관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었다.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안전이나 건강에 관련된 제품군들이 주목을 끌었다. 

방향 지시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내장된 자전거 헬맷이나 

심전도, 혈압 등의 건강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 혹은 밴드, 

간단한 초음파 진단기 등이 눈에 띄었다.



  스마트 욕실 제품 중에는 

AI 스피커가 접목된 비데 등 

조금은 억지스러운 것들도 보였는데, 

욕실 거울에 스크린을 내장하고 

AI 비서 기능을 추가한 

몇몇 미러 스크린 제품은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스타트업들의 기술 세일즈 장터인 

유레카 파크는 

국가별 테마로 전시가 이루어져 있었는데, 

프랑스, 이스라엘 등의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기술력과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작년과는 다르게 

카이스트, 삼성전자 사내벤쳐 C랩, KOTRA, 한양대 등등의 

많은 기관에서 관련 스타트업 및 연구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꾸미고 있었으며, 

몇 몇 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나름 경쟁력 있는 창조성과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TECH SOUTH>>


TECH SOUTH는 아리아호텔 컨벤션에 

마련된 공간으로 

주로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전시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추가된 영역으로 C Space라는

별도의 명칭으로 불리우며 

디지털, 온라인 미디어와 마케팅, 컨텐츠 제작과 유통 등에 

관련된 컨퍼런스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다.



Tech 기반의 CES와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광고나 마케팅도 디지털 및 테크 기반으로의 변이가

 필연적인 상황임을 반증하듯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아마존, 구글, CNET, 핀터레스트 등의 디지털 미디어는

물론 NBC, 터너, OMD, 미디어링크 등의

다양한 매체관련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마케팅 및 광고 관련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형태에 대한 

소개 및 교류가 이루어졌다.



WHY CES??>>


올해 CES의 화두는 AI, 5G, 8K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데, 

3년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길 때만 해도 먼 나라 일인 것만 같던 

AI가 이제는 우리 삶에 깊게 반영되어

이제는 AI를 빼 놓고 새로운 ICT 서비스는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5G 기술은 IoT와 함께 우리 사회를 

초연결 상태로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증명할 만한 전시 내용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UHD(4K) 보다도 훨씬 좋은 화질을

갖는 8K 해상도 스크린은 

몇몇 업체가 실제 제품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스크린을 제외한 컨텐츠 제작이나 전송, 보관에 

필요한 기반 기술들이 아직은 상용화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대중화 되기에는 요원한 것으로 보였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시회인

CES는 단순히 가전제품에 대한 소개 장소가 아닌,

스마트폰 대중화로부터 시작된 초연결 사회에 

걸맞는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군이 모여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소개와 협업을 

시작하는 축제 형태의 행사로 변모하였다.

몇 년 전부터 자동차 산업군의 참여가 강화되었고, 

최근에는 헬스케어나 스포츠, 스마트 홈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계속 영역이 확대 되고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기술을 반영해 

금융, 디지털 미디어 등의 

추가적인 산업군의 참여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전세계의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한 공간에 모여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유레카 파크라는 공간은

이러한 CES의 시대 반영을 

잘 말해주는 공간이며 CES의 계속된 진화를 

보여주는 가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CES는 이제 더이상 IT 혹은 디지털 분야의 행사가

아닌 모든 산업군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며,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해갈지

 미리 읽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간략한 참관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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