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비행 드론 SKYDIO R1 판매 개시
$2,499 밖에 안하는 완전 자율 비행 드론
국가고시 드론 자격증 필요 없어지나?
MIT 출신 창업자들이 만든
Skydio에서 완전 자율 비행 드론
R1을 판매를 시작하였다.
R1은 33 x 40cm 정도의 크기에
약 1,000g 의 무게를 가진 드론으로
완전 충전된 배터리로 16분 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촬영용 카메라는 4K 30fps를 지원하고
64GB의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과 WIFI로 연결하면
720p 화질로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촬영되는
내용을 확인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자율 비행이 가능하지만,
기본 설정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진행하고 손에 들고 이륙을 시킬 수 있다.
촬영용 카메라 이외에도
12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주변환경을 감지할 수 있고,
이 신호를 256-core Nvidia Jetson GPU를
통해 분석 안전한 자율 비행을 구현하였다.
(해당 GPU는 유명 브랜드의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사용되고 있다.)
공개된 단면도를 보면
프로펠러 가드가 기본 탑재된
4 축 드론으로 중앙에 메인보드, 프로세서 등이
집중 배치 되어 있다.
전반적인 드론의 외형은
미래 지향적으로 보인다. 블랙 컬러와
블루 엑센트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된 유사한 유형의 드론이 존재하여
새로운 느낌은 아니다.
이 자율 비행이 가능한 드론의 최대 장점은
야외 액티비티의 능동적인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셀카를 넘어 셀프 동영상의 촬영인 셈이다.
자전거, 등산, 마라톤, 하이킹 등등
내 손을 사용하기 힘든 수많은 액티비티 중에
자율 비행을 통해 나의 모습을 자동으로
촬영할 수 있다니 참 매력적이긴 하다.
하지만, 약 275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서
셀프 동영상 촬영이 필요한 일반인은 거의 없다.
일부 프로페셔널이나 상업용 촬영 용도로는
기존의 촬영용 드론이 견고하게 시장을 잡고 있다.
인공지능과 영상처리 분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형 지물을 분석하며
장애물 회피와 촬영 대상을 추척하며
촬영이 가능한 이 자율 비행 드론은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드론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높은 비용과 제한된 활용도에
대해서는 큰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다.
오히려 대형 드론을 통해,
배송이나 다른 활용도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완전 자율비행은 아니지만,
DJI등 타 브랜드의 드론들도 장애물 회피와
촬영대상 트래킹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마치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시스템과
현대/기아의 반자율 주행시스템 정도의 차이지만,
완전 자율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현실적으로
구매하기 편한 현대/기아의 기술이 훨씬 이성적이다.
MIT 출신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테크니션들이 만든 제품이지만,
기술이 성공하려면 상업적인 성공도
담보되어야 하는 측면에서는
큰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
보고는 싶지만, 높은 가격 장벽 덕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 The Dget -